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시인뜨락329

박인환 - 세월이 가면 ...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 2011. 2. 15.
자야(子夜) / 백석의 여인 백석白石 자야(子夜) / 백석의 여인 子夜는 백석의 여인 중에서 잘 알려진 분이다. 이동순(영남대)교수가 백석 문학이 해금되던 해, 자야 여사를 직접 면답해 얻은 자료가 백석과 자야의 사랑이 담긴 -'백석, 내가슴속에 지워지지않는 이름- 자야 여사의 회고는 자야 여사가 구술하고 이동순 시인이 정.. 2011. 2. 6.
詩人백석의 여인-1편(자야의 사랑)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 이생진 詩人백석의 여인-1편(자야의 사랑)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 이생진 (백석의 여인1-자야의 사랑)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詩 / 이생진 여기서는 실명이 좋겠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백석白石이고 백석이 사랑했던 여자는 김영한金英韓이라고 한데 백석은 그녀를 자야子夜라고 불렀지 이들이 만난 것은 2.. 2011. 2. 5.
부추꽃으로, 박남준의 사는 일/ 손 세실리아 시인 흰 부추꽃으로 몸이 서툴다 사는 일이 늘 그렇다 나무를 하다보면 자주 손등이나 다리 어디 찢기고 긁혀 돌아오는 길이 절뚝거린다 하루해가 저문다 비로소 어둠이 고요한 것들을 빛나게 한다 별빛이 차다 불을 지펴야겠군 이것들 한때 숲을 이루며 저마다 깊어졌던 것들 아궁이 속에서 어떤 것 더 활.. 2011. 1. 25.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 .. 2011. 1. 9.
백석, 세 명의 나타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가자 출출이 우는 .. 2011. 1. 9.
시골의 밤村夜 - 허난설헌 국악 젓대소리는 참 좋은 곳 입니다. 시골의 밤村夜 허난설헌 허난설헌 상초창창충절절霜草蒼蒼蟲切切 서리 맞은 풀 푸르고 풀벌레 울음 애절한데 촌남촌북행인절村南村北行人絶 시골 마을 어디에도 오가는 사람 하나 없다 독출문전망야전獨出門前望野田 홀로 문 앞에 나가 너른 들의 밭을 바라보.. 2011. 1. 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프리드리히 니체 [고전 톡톡 다시 읽기] (46)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주사위놀음 기도말고 즐겨라 0. 니체, 차라투스트라를 만나다 1881년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가 질스마리아의 실바플라니 호숫가의 숲속을 거닐고 있을 때 하나의 사유가 ‘비둘기처럼 조용하게’ 찾아왔다. 니.. 2010. 12. 28.
건조한 우리 문단의 분위기 메이커 2007 '자랑스런 文化人賞' 수상자 선정 출판부문 정영옥 시인 등 11개 부문에서 11명 수상 안재동 ▲ 정영옥 시인('자랑스런 文化人賞' 출판부문 수상자) © 문화저널21'문화노동자들을 위한 아름다운 향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주간 <현대신문>과 '新한국인포럼'이 주최하고 '한중일미디어'에서 주.. 2010.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