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의 향기/♣ 시인뜨락329 82세 단편소설의 여왕 노벨문학상 품에 안다 (캐나다) 앨리스 먼로 82세 단편소설의 여왕 노벨문학상 품에 안다 (캐나다) 앨리스 먼로 단편소설의 승리-. 2013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캐나다 단편작가 앨리스 먼로(82)에게 돌아갔다. 그는 10일 수상 발표 직후 캐나다 CBC TV 전화인터뷰에서 "단편이란 게 단순히 장편을 쓰기 위해 끄적거리는 게 아니라, 그 자.. 2013. 10. 11. 한 평생 변함이 없는 사랑―시인 천상병과 아내 목순옥 한 평생 변함이 없는 사랑 ―시인 천상병과 아내 목순옥 천상병(千祥柄, 1930~1993) 천상병은 흔히 기인으로 불리었다. 1952년 『문예』에 시 추천이 완료된 후 “시인이면 그만이지 학력이 무슨 소용이냐”며 서울대 상대 4학년 2학기 등록을 하지 않고 그만둔 것부터가 기이한 행동이었다... 2013. 10. 4. 박경리와 박완서의 노년... - 옮겨 온 글 ● 박경리 1926년 10월 28일 ~ 2008년 5월 5일 ◇ 소설가 박경리씨는 운명하기 몇 달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완서 1931년 10월 20일 ~ 2011년 1월 22일 ◇ 다음은 노.. 2013. 2. 10. 정호승의 새벽편지 [정호승의 새벽편지] 내일이라는 빵을 굽기 위해서는 정호승 시인 나는 ‘밥’이라는 말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빵’이라는 말도 좋아한다. 빵은 서구적 이미지가 있는 말이라 한국인인 내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 수 있으나 지금과 같은 글로벌시대에 빵은 밥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실제.. 2012. 7. 13. 방랑시인 김삿갓 ... ≡김병연(金炳淵)이 삿갓을 쓰고 방랑시인이 된 내력≡ 조선 순조 11년(1811년) 신미년에 홍경래(1780-1812)는 서북인(西北人)을관직에 등용하지 않는 조정의 정책에 대한 반감과 탐관오리들의 행악에 분개가폭발하여 평안도 용강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홍경래는 교묘한 수단으로 동지들을 .. 2012. 7. 10. 자야(子夜) / 백석의 여인 자야(子夜) / 백석의 여인 子夜는 백석의 여인 중에서 잘 알려진 분이다. 이동순(영남대)교수가 백석 문학이 해금되던 해, 자야 여사를 직접 면답해 얻은 자료가 백석과 자야의 사랑이 담긴 -'백석, 내가슴속에 지워지지않는 이름- 자야 여사의 회고는 자야 여사가 구술하고 이동순 시인이 .. 2012. 7. 7.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 전혜린 권태란 우리를 소모시키고 파괴시키는 격렬한 열정이다. 권태란 이제 서로 신뢰할 수 없게 된 옛 공범자 두명 사이의 무서운 증오감이다. 나는 추구한다. 창백하고 순수한 달의 그 무감각한 냉정을 나는 갈망한다. 나는 끈끈한 것, 숨이 뜨거운것, 야비한 것, 친숙한 것을 증오한다. 나는 .. 2012. 6. 29. 귀거래사 - 도연명 歸 去 來 辭/陶淵明 歸去來兮 田園將蕪胡不歸 (귀거래혜 전원장무호불귀) 旣自以心爲形役 奚惆悵而獨悲 (기자이심위형역 해추창이독비) 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 (오이왕지불간 지래자지가추) 實迷塗基未遠 覺今是而昨非 (실미도기미원 각금시이작비) 舟搖搖以輕 風飄飄而吹.. 2012. 6. 7.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해설 신광철)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 2012. 5. 4.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