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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시인뜨락329

슈만과 클라라와의 사랑 슈만과 클라라와의 사랑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천재 로베르트 슈만은 교양이 높은 양친 사이에서 1810년 6월 8일 독일 작센의 소도시 츠비카우에서 태어났다. 양친이 결혼을 하기 전 슈만의 아버지는 서적상으로 번역은 물론 소설까지 쓰기도 했으며, 어머니는 외과의사의 딸이었다. 그들은 양.. 2010. 6. 4.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 백석시집 표지 특이한 머리를 한 모습으로 영어수업하는 장면 ⓒ 다산초당 - 오마이뉴스 김현숙 기자 백석의 시를 만났다. 아니 백석을 만났다고 하는 것이 옳다. 시는 바로 그 사람이니까. 표지에서 그의 빛바랜 흑백사진을 보면 머리 모양이 참 특이하다. 그 옛날에 이런 머리를 할 수 있는 그의 .. 2010. 6. 3.
백석의 통영 백석의 정신적 사랑, 란(蘭) 백석의 초기 대표작이다. 세월이 갈수록 더욱 빛이 나는 시다. 솔직히 나는 이 시 때문에 통영이라는 곳을 처음 알았다. 그러나 이 시에는 백석이 선을 보러 갔던 것을 숨기고 있다. 그 가난했던 시인 백석이 자신이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란이라는 아가씨에게 사실상 청혼.. 2010. 6. 2.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소주(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 2010. 6. 2.
모던보이 그리고 사랑- 시인 백석 최근 개봉한 영화 <모던보이>에서 배우 박해일이 연기하는 주인공 이혜명의 모델은 시인 백석이라고 한다. 이러한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석은 그 당시 최고의 모던보이였다. 그러니까 그때 내가 3학년이었으니 1936년 봄, 어느 오후 시간이었다고 기억된다. 수업시간 사이에 5분씩 휴식시간이 .. 2010. 6. 2.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 일러스트=이상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내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 2010. 6. 2.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옮겨 온 글) 남신의주(南新義州) 유동(柳洞) 박시봉방(朴時逢方) 백석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끝에 헤메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오는데, 나는.. 2010. 6. 2.
청마 유치환과 이영도의 사랑(모음집) 청마 유치환과 이영도의 사랑(모음집) 이영도 : 시조시인. 호는 정운(丁芸). 경상북도 청도(淸道) 출생.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의 여동생이다. 정운은 재색을 고루 갖춘 규수로 출가하여 딸 하나를 낳고 홀로 되어 해방되던 해 가을 통영여중 가사 교사로 부임했다. 해방이 되자 고향에 돌아와 통영여.. 2010. 6. 2.
청마 유치환 시인의 자취를 따라… 통영 정량동의 청마문학관 59세의 길지 않은 생애를 살다간 청마 유치환은 후대에 아주 오랫동안 추억될 결코 짧지 않은 이야기를 남기고 갔다. 청마시초(1939), 생명의서(1947), 울릉도(1948), 청령일기(1949), 보병과 더불어(1951), 청마시집(1954), 제9시집,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1960), 미루나무와 남풍(196.. 201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