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시인뜨락329

夜思何 - 황진이 / 알고 싶어요 - 이선희 노래 夜思何 - 황진이 蕭寥月夜思何事 - 소요월야사하사 :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寢宵轉輾夢似樣 - 침소전전몽사양 :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듯 생시인듯 問君有時錄忘言 - 문군유시녹망언 :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此世緣分果信良 - 차세연분과신량 : 이승에서 맺은 .. 2010. 6. 23.
별 헤는 밤 - 윤동주 별 헤는 밤 - 윤동주 / 낭송 : 청랑 김은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 2010. 6. 17.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 또한 법도에 구속받지 않은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추사 김정희 삶과 예술' ' 추사체'(김정희 글체) 는 누구의 글씨인지 잘 알고 있지만 글씨의 특징에는 모두 입을 다물고 만다. 어쩌면 추사체는 우리들이 쓰고 있는 글씨들이라고 해도 될지 모른다.그의 대표적인 글씨 '잔서완.. 2010. 6. 16.
시인 마종기 시 모음 우화의 강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 2010. 6. 16.
이상(李箱) / 오감도(鳥瞰圖)| <사진: 이상 / 1910. 9. 14 - 1937. 4. 17> 이상李箱, 오감도鳥瞰圖 (당시 신문판본) 1934년 07월 24일 조선중앙일보 3면 1단에 실리다. 1934년 07월 24일 조선중앙일보 4면 3단에 실리다. 詩第一號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길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 2010. 6. 9.
'천재시인' 백석의 연인, 자야 ▲ 백석시집 표지 특이한 머리를 한 모습으로 영어수업하는 장면 ⓒ 다산초당 백석의 시를 만났다. 아니 백석을 만났다고 하는 것이 옳다. 시는 바로 그 사람이니까. 표지에서 그의 빛바랜 흑백사진을 보면 머리 모양이 참 특이하다. 그 옛날에 이런 머리를 할 수 있는 그의 감각이 얼마나 현대적인지 .. 2010. 6. 9.
나혜석 서양화가 우리나라 최초 여류서양화가, 여권운동 선구자, 진보적 사회사상가 호는 정월, 군수기정의 딸. 경기도 수원 출신.1896년 4월18일 수원의 부유한 개명 관료 나기정의 5남매중 차녀로 태어났다. 서울 진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13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유학시절 191.. 2010. 6. 4.
나혜석 (한국 서양화가) [羅蕙錫] 나혜석 /나혜석(1920) 호는 정월(晶月). 신문학을 존중하는 개화된 가정에서 기정의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도쿄에 유학중이던 오빠 경석의 권유로 1913년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유화를 전공했다. 유학시절에는 최승구·이광수와 사귀면서 동경 유학생 동인지였던 〈학지광〉에 여권신.. 2010. 6. 4.
명화 속『신곡神曲』읽기:단테와 베아트리체 명화 속『신곡神曲』읽기:단테와 베아트리체 Dante and Beatrice >> 내 첫사랑을 만인이 기억케 하리! 첫사랑이 주는 애틋한 인상을 한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그 첫사랑의 아름답고 고결한 인상을 온 세상에 알리고, 7백년 세월이 지나도록 지워지지 않게끔 한 사람은 한 명뿐.. 201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