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의 향기/♣ 명상글144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물에는 고정된 모습이 없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습을 하고 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난 모습을 한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곳에서는 증기로 되고 차가운 것에서는 얼음이 된다. 이렇듯 물에는 자기 고집이 없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남의 뜻에 따른다. 살아 있는 물.. 2009. 7. 21. 아름 다운 마무리 -법정스님 아름 다운 마무리 -법정스님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 2009. 7. 21. 미워하지 마세요 미워하지 마세요 바람과 마주 서서 먼지를 털면 그 먼지가 전부 내게로 돌아오듯이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면 그 미움은 반드시 내게로 되돌아온다. - 잡하함경 - 사람인 이상 미운 행동을 하는 사람은 자꾸만 미워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미워한들 그 사람을 미워해서 얻어지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2009. 7. 20. 여보게, 곱게 늙으려면.. 여보시게.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뽑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 2009. 7. 20.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원성스님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곁에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그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한 호.. 2009. 7. 19.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뿐만 아니라 동물이.. 2009. 7. 17. 기억하세요..혼자가 아니란 것을..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 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 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2009. 7. 15. 지울 수 없는 인연.. 지울 수 없는 인연.. 우연과 인연은 나와는 전혀 무관한 그냥 지나쳐 갈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참으로 우연한 마주침에서 시작된 인연에 끈은 한 올 한 올 엮어 가는 것이 우리네 삶은 아닐런지……. 우연과 인연은 어느 날 어느 시에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이 .. 2009. 7. 13.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 법정스님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 법정스님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순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 2009. 7.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