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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이외수 시인85

외로운 세상 - 이외수 외로운 세상 - 이외수 외로운 세상 - 이외수 힘들고 눈물겨운 세상 나는 오늘도 방황 하나로 저물녘에 닿았다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만날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워졌다 사람들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 2012. 5. 24.
외로운 세상 - 이외수 외로운 세상 / 이외수 힘들고 눈물겨운 세상 나는 오늘도 방황 하나로 저들녘에 닿았다...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만날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워졌다... 사람들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 2012. 5. 24.
그대를 보내고 - 이외수 그대를 보내고 - 이외수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우리들 사랑도 속절없이 저물어 가을날 빈 들녘 환청같이 나지막히 그대 이름 부르면서 스러지는 하늘이여 버리고 싶은 노래들은 저문강에 쓸쓸히 물비늘로 떠돌게 하고 독약 같은 그리움에 늑골을 적시면서 실어증을 앓고 있는 실삼나무 .. 2012. 2. 29.
11월의 시 - 이외수 11월의 시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詩 / 이.. 2011. 11. 17.
일몰 - 이외수 2011. 11. 9.
혼자임을 아는 것 - 이외수 혼자임을 아는 것 / 이외수 울고 있느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해서.. 우는 너의 모습을 숨길 수 있을 것 같더냐. 온몸으로 아프다며 울고 앉아 두 팔로 온몸을 끌어 안았다해서 그 슬픔이 새어 나오지 못할 것 같더냐.. 스스로 뱉어놓고도 미안스러워 소리내어 울지도 못할 것을 왜 그리 쉽게 손 놓아 .. 2011. 10. 19.
사랑은 소유할 수는 없지만 간직할 수는 있습니다 - 이외수 사랑은 소유할 수는 없지만 간직할 수는 있습니다 온 생애를 바쳐서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은 부지기수지만 온 생애를 바쳐서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우주와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아무리 멀리 떠난 사랑이라도 .. 2011. 10. 19.
사랑하고 볼 일이다 - 이외수 사랑하고 볼 일이다 / 이외수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 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2011. 10. 19.
비에 젖어도 당신과 함께라면 - 이외수 비에 젖어도 당신과 함께라면 - 이외수 하나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둘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 2011.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