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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정호승 시인64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 정 호승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 정 호승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사람을 멀리하고 길을 걷는다. 살아갈수록 외로와 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와 외롭고 마음 쓰라리게 걸어가는 들길에 서서 타오르는 들불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독하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면 어둠 .. 2010. 12. 6.
무릎 / 정호승 무릎 / 정호승 너도 무릎을 꿇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이 되었느냐 너도 무릎을 꿇어야만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데에 평생이 걸렸느냐 차디찬 바닥에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때가 일어설 때이다 무릎을 꿇고 먼 산을 바라볼 때가 길 떠날 때이다 낙타도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무릎을 꿇고 사막.. 2010. 12. 3.
새벽 편지 - 정호승 2010. 11. 15.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 정호승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사람을 멀리하고 길을 걷는다 살아갈수록 외로와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와 외롭고 마음 쓰라리게 걸어가는 들길에 서서 타오르는 들불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독 하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면 어둠 속에서 그의.. 2010. 11. 4.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 정호승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슬픔의 가난한 나그네가 되소서 하늘의 별로서 슬픔을 노래하며 어디에서나 간절히 슬퍼할 수 있고 어디에서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슬픔의 가난한 나그네가 되소서 슬픔처럼 가난한 것 없을지라도 가장 먼저 미래의 귀를 세우고 별을 보며 밤새도록 떠돌며 가소서 떠돌.. 2010. 11. 2.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 정호승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정호승 잘자라 우리 엄마 할미꽃처럼 당신이 잠재우던 아들 품에 안겨 장독 위에 내리던 함박눈처럼 잘 자라 우리 엄마 산 그림자처럼 산 그림자 속에 잠든 산새들처럼 이 아들이 엄마 뒤를 따라갈 때까지 잘 자라 우리 엄마 아기처럼 엄마 품에 안겨 자던 예쁜 아기의 저절로 벗.. 2010. 10. 28.
수선화에게 - 정호승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 2010. 8. 21.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 정호승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사람을 멀리하고 길을 걷는다 살아갈수록 외로와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와 외롭고 마음 쓰라리게 걸어가는 들길에 서서 타오르는 들불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독 하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면 어둠 속에서 그의.. 2010. 8. 4.
천년을 함께 있어도 한 번은 이별해야 한다 - 정호승 천년을 함께 있어도 한 번은 이별해야 한다. 모든 만남에는 반드시 이별이 있습니다.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합니다. 만남 속에는 이별의 날카로운 얼굴이 숨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별의 얼굴은 더 날카로워져 이별의 순간만을 엿봅니다.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이별의 얼굴이 지닌 눈.. 201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