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고사성어

[(고사성어)] [백두여신](白頭如新)

by kimeunjoo 2010. 7. 31.
[ 백두여신(白頭如新)]

< 白: 흰 백/ 頭: 머리 두/ 如: 같을 여/ 新:새로울 신>

 머리가 파뿌리처럼 되기까지 교제하더라도 서로 마음이 안통하면

새로 사귀기 시작한 사람과 같다

 
추양(鄒陽)은 전한(前漢) 초기의 사람이다.

그는 양(梁)나라에서 무고한 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는데,

 옥중에서 양나라의 왕에게 글월을 올려

사람을 아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말했다.

형가(荊軻)는 연(燕)나라 태자 단(丹)의 의협심을 존경하여

, 그를 위해 진(秦)나라 시황제를 암살하러 갔었다.

 그러나 태자 단도 형가를 겁쟁이라고 의심한 일이  한 번 있었다.
또 변화(卞和)는 보옥의 원석을 발견하여

초나라 왕에게 바쳤는데, 왕이 신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금을 기만하는 자라 하여

 옥에 가두었을 뿐만 아니라 발을 베는 형에 처했다.
이사(李斯)는 전력을 기울려 지나라

시황제를 위해 활동하고 진나라를 부강하게 했으나

마지막에 2세 황제로부터 극형에 처해졌다.

정말 백두여신(白頭如新) 말대로다.

아무리 오랫동안 교제하더라도

 서로 이해하지 못함은 새로 사귄 벗과 같다.

양나라 왕은 이 글을 읽고 감동하여

그를 석방했을 뿐만 아니라,

상객으로 맞이해 후히 대접했다.

[출전]

《史記》<鄒陽列傳>                       

 

<더 상세한 내용>

 

 

(1)

[白 頭 如 新 (백두여신)]

 

  【한자】< 흰 백 / 머리 두 / 같을 여 / 새 신>

의미】 백발이 되어도 새로운 것 같다는 뜻으로, 백발이 되도록

서로 마음을 알지 못하면 새로 사귄 사람이나 다름없다는 의미에서

주로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것을 사과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말.

字意】
⊙ 白(백) 손톱의 흰 것에서 '희다'는 의미를 생성함.

'日(일)'과 구별을 위해 점을 첨가함.
⊙ 頭(두) '豆(두)'는 발음, '頁(혈)'은 '머리'의 뜻.

 후에 '우두머리'의 의미 확대.
⊙ 如(여) 중세 남성 중심의 구조에서 나온 글자로

 여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남자를

무조건 따른다는 의미에서 '같다'라는 의미 생성.
⊙ 新(신) 나무를 도끼로 찍어 다듬은 모양에서

 '새로운 재목'의 의미 생성.

 

 

(2)

  [白 頭 如 新 (백두여신)]

 

[白:흰 백/ 頭:머리 두/ 여:같을 여/ 新:새 신]

 

<마음이 맞지 않은 이는 늙도록 교제하여도

 새 우인(友人)과 같이 교정(交情)이 두텁지 못함.>

1-

 

희다, 백색, 깨끗하다, 밝다, 아뢰다.
  (흰 백) , 0
白鳥(백조) : 흰 새. 오릿과의 물새로 고니를 뜻함.
明白(명백) : 분명하고 뚜렷함.
1. 공원의 호수에는 白鳥(백조)가 있었습니다.
2. 그 사람의 잘못으로 明白(명백)히 밝혀졌습니다.
해 일(日)에 삐칠 별( )을 합친 자로, 해가 빛을 발하여 흰 빛이 되고, 흰 색의 의미가 되어 '깨끗하다'의 뜻이 됨. 지사 별


2-

 

머리
머리, 우두머리
  (머리 혈) , 7
頭角(두각) : 머리끝, '여럿 중에서 특히 뛰어난 학식이나 재능'을 이름.
念頭(염두) : 마음. 생각.
1. 어려서부터 운동에 頭角(두각)을 나타냈다.
2. 공사장에서는 항상 안전을 念頭(염두)에 두고 일을 해야 한다.
豆(제사 때 쓰는 그릇 두: 음과 뜻에 관련되는 부분)+頁(머리: 뜻에 관련되는 부분). 머리[頁] 모양이 제사 때 쓰는 그릇[豆]처럼 생겼음을 나타내어 '머리'를 뜻하게 된 글자. 형성

3-

 

같을
같다, 만약, 가다, 같게 하다, 어찌하랴.
  (여자 여) , 3
何如間(하여간) : 어쨌든.
如干(여간) : 보통의 것.
1. 만날지 못 만날지 모르나 何如間(하여간) 이 말은 꼭 전해 주게.
2. 건물 내부가 如干(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女(여자 여)+口(입 구). 여자[女]는 부모, 남편의 말[口]에 따라 그와 '같이 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 형성

4-

 

새, 새롭다, 처음, 새로워지다, 곱다.
  (도끼 근) , 9
新綠(신록) :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들이 띤 연한 초록빛.
新記錄(신기록) : 새로운 기록.
1. 봄! 봄은 新綠(신록)의 계절이다.
2. 전국 체육 대회에서 新記錄(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辛 : 매울 신)+(木 : 나무 목)+斤(도끼). 도끼[斤]로 나무[木]를 자른 자리에 돋아난 싹을 가리켜 '새롭다'의 뜻이 된 글자. 형성. 회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