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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어느날 커피/이해인

by kimeunjoo 2010. 1. 7.
 
  
어느날의 커피 / 이해인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인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내려가 보아도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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