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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4075

설레임이 되어버린 사람 - 정유찬 설레임이 되어버린 사람 ... 정유찬 만져질 듯 또렷한 느낌가지고 당신이 내게 왔다 가장 쓸쓸하고 허전한 날에... 그리움의 끝에서 만난 사람 그래서 설레임이 되어버린 사람이다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람이다 2013. 10. 19.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슬픈 말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 원태연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슬픈 말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원태연 어느날 습관처럼 텅빈 공원을 걸었습니다 문득 구석에 있는 공중전화를 발견하곤 수화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습관처럼 전화를 걸려했죠 그 누군가는 이미 내 곁에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난 어렸을 .. 2013. 10. 19.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 이준호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이준호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가슴 한쪽 깊숙한 곳에 살며시 꽃씨를 뿌려 두는 일이다. 언제 어떻게 필지 모르는 이름 모를 씨앗 하나를 계절내내 가슴으로 품어 길러내는 일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어두컴컴한 밤길을 눈을 감고 걸어 가는 일이다. .. 2013. 10. 19.
가을 이야기 - 용혜원 가을 이야기/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2013. 10. 19.
마음이 열릴 때까지 - 윤영초 마음이 열릴 때까지 ...윤영초 눈을 감아도 가을 흐름을 느끼며 방랑자 되어 흔들리는 바람으로 네 마음속으로 걸어간다 길고 지루했던 지난 기억이 힘듦이었다면 단풍이 지천으로 춤을 추는 지금 나도 춤을 춘다 발밑에 뒹구는 낙엽이 가슴에 수북이 쌓여 푹신한 걸음을 걸으면 뭉클한 .. 2013. 10. 19.
천 개의 바람이 되어(A Thousand Winds) A Thousand Wind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나는 거기 없어요. 나는 잠자고 있지 않아요. I am in a thousand winds that blow. 나는 수없이 부는 바람 속에 있어요. I am the softly falling snow. 나는 흩날리는 눈이에요. I am the gentle showers of rain. 나는 쏟아.. 2013. 10. 19.
가을시 20편 (분위기 있는 가을 시 모음) 바야흐로, 아침 저녁으로 제법 날씨도 쌀쌀해지고, 저녁 노을 질 무렵에 칼칼한 바람 맞으며 벤취에 앉아, 가을에 어울리는 시구절 하나 읆조리는 맛이 살아나는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짧은 그리고 멋진 가을시는 어떤것들이 있을지 모아봤어요~ 전재승 시인의 가을시 겨울.. 2013. 10. 18.
가을의 시 모음 가을의 시 모음 가을엽서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 2013. 10. 18.
가을의 시 ... 가을시 겨울사랑 / 전재승 가을엔 시(詩)를 쓰고 싶다. 낡은 만년필에서 흘러 나오는 잉크빛보다 진하게 사랑의 오색 밀어(密語)들을 수놓으며 밤마다 너를 위하여 한 잔의 따뜻한 커피같은 시(詩)를 밤새도록 쓰고 싶다 가을날 /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 201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