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밀복검(口蜜腹劍)
[훈 음]
< 口: 입 구. 蜜: 꿀 밀.
腹: 배 복. 劍: 칼 검>
[의 미]
입 속에는 꿀을 담고 뱃속에는
칼을 지녔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체하지만
속으로는 은근(慇懃)히 해칠 생각을
품고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즉,(말로는 친한 체하나 속으로 해칠 생각을 가짐.) |
[고사 내용]
장량과 제갈량, 강태공 등이 좋은 방면의 모사(謀士)였다면, 당 현종 (唐玄宗 712∼756) 후기때 재상을 19년 지낸 이임보(李林甫)는 나쁜 방면으로 그들과 맞먹는 모사였다. 간사하기로는 조조와 필적할 인물이나 조조는 대인(大人)에 속하지만 임보는 소인(小人) 가운데 소인(小人)이었다. 당나라를 뒤엎을 만한 반란을 일으켰던 안록산(安祿山)도 이임보가 두려워 그가 죽은지 3년 후에 반란을 일으킬 만큼 그를 두려워했던 전형적인 궁중 정치가 (宮中政治家)였다. 현종에게 아첨하여 마침내 재상이 된 그는, 당시 양귀비(楊貴妃)에게 빠져 정사(政事)를 멀리하는 현종의 유흥을 부추기며 조정을 좌지우지했다. 위협적인 신하가 나타나면 가차 없이 제거했다. 상대방을 한껏 추켜 올린 다음 뒤통수를 치는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수법을 썼기 때문에 특히 벼슬아치들은 모두 이임보를 두려워하였다. 사람을 질투하여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배척하고 억누르는, 성격이 음험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입으로 꿀 같은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무서운 칼이 들어 있다 [口蜜腹劍].'라고 말했다.] 다음은 반드시 주살(誅殺)이 있었으며 가끔 큰 옥사를 일으켰다. 태자로부터 이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두려워했다. 재상 지위에 있던 19년 동안에 천하의 난리를 길러내었으나, 현종(玄宗)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안록산도 이임보의 술수를 두려워했다. 그러므로 그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는 감히 반란을 일으키지 못했다. 소리장도(笑裏藏刀), 소중유검(笑中有劍) 笑中有劍(소중유검), 笑面虎(소면호) 面從腹背(면종복배) : 복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는 배반함. [속담] 웃음 속에 칼이 있다.(웃고 사람 친다.)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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