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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복효근 또 깎이거나 무너지거나 소멸해 갈 내 직립의 자세는 결연하다 바람 소리 하나 가랑잎 하나 쌓아 두지 않겠다 이 만한 높이에서 바다 그 깊이에 뛰어들기에는 나는 아직 한없이 낮다 어느 날인가는 제 뼈를 깎아 세운 아득한 높이에서 영혼은 날지 않고도 새가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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