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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전설/♣ 꽃의 전설

사랑초 전설

by kimeunjoo 2010. 6. 4.

 

 

 

 

 

 

 

 

 

 

 

 

 

 

 

 

 


 

 

 

 

사랑초의 전설 

 

팔순 된 이가 자식들 다 제 갈 길 가고 돌보아 줄

사람조차 없게 되자

 어머이 아부지 모이*에 가 어머이

 배고파 배고파 울부짖으며

장독광에서 따온

시금풀**만 입에 넣다가 시들어 죽었다더라.


  부모 모이 한 켠에 묻힌 뒤 풀로 되살아나니

사람들은 애달파 토끼풀이라 불렀다더라.

 어느새 동네에는 토끼풀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퍼져갔고

혹여 네 이파리를 보면 행운도 온다는

말은 더 멀리 퍼져갔다더라.

 

 

 

 

행복하려 행운을 찾는 것인데 행복하면

그만일진대 사람들은

주어진 행복은 고개 돌리고

에워가야 나오는 행운만 찾으니 그 행운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하던

어느 날 사랑에 목 말랐던 이에게 행운이 깃들어

그와 한 몸이 된 토끼풀은 뭉개지고 멍들어

자줏빛 사랑초***가 됐다 하더라.

 

 

 

 

 

 

행복하면 그만인 것을 못난 사람들이 행운을 바라고

또 사랑을 바라지만 착한 일을 거듭해야

 

사랑과 행운이 깃드는 걸 모르는 사람들은 괴롭힘으로

사랑과 행운을 좇으니  행복은 늘 가까이 있어도

 먼 것처럼 울기만 한다더라.


  그걸 모르는 사람들 알라고 여름이면 잔디밭에는 토끼풀 포기가

둥글게 둥글게 퍼져가나 그 뜻을 아는 이는 별반 없다더라

 

 

 

 

 

 

 

 

 

 


[괭이밥과] 사랑초(붉은잎옥살리스)

분류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이명

 [Oxalis trangularis subsp. papilionacea] 영명:Red Leaf Oxalis

분포서식지

 아열대 지방 원산

개화

 5-7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특징

 흔히 화분에 심어 관상하는 구근 식물이다. 구근은 연한 살색이 나며 물저장근이 있고 길이는 2.5cm로 길쭉하다. 높이는 15-20cm 자라며 긴 잎자루 끝에 클로버 모양의 잎이 3개로 갈라져 있고 갈라진 잎은 길이가 4-5cm. 너비가 5.5-6cm 정도 자란다.

용도

 무늬가 있는 붉은 잎과 분홍색 꽃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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