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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얼마나 좋을까 - 원태연

by kimeunjoo 2010. 5. 23.

         

         

         

         

         


         

            얼마나 좋을까 / 원태연

             

             

            너의 작은 두 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 전해줄 수 있는
            꽃 한 송이 안겨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음 고생을 한다면
            목메이도록 나를 그리워해
            전화벨 소리에도
            가슴이 내려앉는다면

            많이 미안하겠지만
            그러고 산다는 걸
            내가 알게 한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너였으면

             

             

            안녕 / 원태연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난 그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들이 될 거야

            그때마다 난 니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잖아
            생각하면 웃고 있거나 울게 되거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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