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어 무엇이 된다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해 저문 저녁 하늘
붉게 물든 노을이 되어
그대 작은 가슴에
아름다운 우리사랑 곱게 피워보리.
나 죽어 당신의 노을이 될 수 있다면
당신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스며드는 붉은빛이 되리
뜨겁도록 식어버린 우리 사랑
내 노을이 되어
당신의 가슴속 구석구석
아름답게 물들여 주리.
그냥 한평생 살다 간
사랑이라 말하지 말고
천년만년 서로의 가슴을 적시는 사랑이 되어
강변의 고요한 물결처럼
내 당신을 지키는 하늘의 빛이 되리.
나 죽어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당신을 지켜 주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다면
죽어도 변치 않는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나 죽어서 그렇게 살아 갈수 있다면
나 죽어서 당신을 그렇게 만날수 있다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이 되리라...
나 죽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심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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