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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전설/♣ 꽃의 전설

맨드라미 [cockscomb,Celosia cristata]

by kimeunjoo 2009. 6. 12.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
꽃말 : 열정, 불타는 사랑, 방패, 건강, 사치
 
학명 : Celosia cristata
분류 : 비름과 한해살이풀
원산지 : 인도
서식장소 : 열대
크기 / 높이 : 90cm 정도


계관(鷄冠)·계두(鷄頭)라고도 한다.
열대 인도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90cm 정도 자란다.
흔히 붉은빛이 돌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의 바소꼴이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편평한 꽃줄기에 잔꽃이 밀생하며,
꽃색은 홍색·황색·백색 등이다. 화피조각은 5개로 바소꼴이다.

편평한 꽃줄기의 윗부분이 보다 넓어지고 주름진 모양이 마치 수탉의 볏과 같이 보인다.
열매는 달걀모양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옆으로 갈라져서
뚜껑처럼 열리며 3∼5개씩의 검은 종자가 나온다.
꽃은 지사제로 약용하거나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ㅡ꽃의전설ㅡ

로마 시대에 대단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는 용감하고 지혜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힘과 무술이 대단해서 혼자서 적군 1천 명과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장군은 정직하기가 대쪽 같아서 거짓말을 몰랐으며
부정부패로 돈을 긁어모은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자연 간신배들이 들끓는 왕의 주변에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간신들도 왕에게 직언을 해대는 그가 달가울리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장군이 로마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왕을
꼬드겨 장군이 싸움터에서만 맴돌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전장에 나가기만 하면 대승을 거두는
장군이 왕에게 귀하게 보이지 않을 리 없었습니다.
왕은 그런 장군이 가까이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를 로마로 불러들였습니다. 10년 만의 귀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고국으로 돌아온 것이 전혀 기쁘지 않았습니다.
관료들은 심하게 부패하여 백성들이 돈을 주지 않으면
일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고, 법관들은 돈이 있는 사람에게는 무죄,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죄를 씌워 감옥에 가두었으며,
신하들도 온갖 비리를 저질러 제 주머니 채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왕은 자신이 속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정치가
잘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장군은 이렇듯 썩은 곳에 있기보다는 차라리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가 죽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왕에게 간청했습니다. " 폐하! 소인은 다시 전쟁터에서
칼을 들고 적군과 싸우고 싶습니다.
적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로마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장군이 전쟁터에 나가겠다는 말을 들은 간신들은 왕에게
또 모략을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폐하! 장군을 전쟁터에 보내시면 큰일납니다.
장군은 전쟁터의 대군을 이끌고 로마로 돌아와
혁명을 일으켜 왕권을 차지하려는 술책을 꾸미고 있습니다."

왕은 무술이 뛰어난 30 여명의 경비병들로 하여금 장군과 겨누도록 했습니다.
장군은 힘을 다하면 그들을 물리칠 수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장군은 경비병들의 칼에 쓰러졌습니다.
그때를 기해 간신들은 경비병들과 함께 왕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 몰린 왕을 보자 장군은 몸을 일으켜 역모를
꾀한 자들의 목을 하나하나 날려 버렸습니다.
 
장군은 왕에게 충성하는 병사들이 도착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장군이 목숨을 거둔 그 자리에는 방패처럼 생긴 한 송이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맨드라미라고 부르면서 아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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