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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전설/♣ 꽃의 전설

고마리[Persicaria thunbergii H. GROSS]

by kimeunjoo 2009. 6. 12.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꽃말 : 꿀의 원천

학명 : Persicaria thunbergii (Siebold & Zucc.) H. Gross ex Nakai
한자명 : 극엽료(戟葉蓼)
서식지 : (전국)논, 논밭뚝, 수로연못


[일반적특성]

전국에 걸쳐 도랑이나 산지의 물가에 무리를 이루며 30~100cm정도까지 자라는 한해살이식물이다.
지리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도 분포하고 있다.
잎은 서로 어긋나기 형태로 달려 있고 줄기에는
능선을 따라 아래로 향하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
꽃은 8~10월에 줄기의 끝에서 여러 송이가 모여 피는데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꽃받침이고 꽃잎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꽃받침은 흰색바탕에 바깥쪽으로 붉은색이 물들어 있는 것에서부터
순수하게 흰색으로만 피는 것 등 색상이 다양하다.
열매는 9~10월에 황갈색으로 성숙된다.
생명력이 강하여 물기가 있는 땅에서는 어느 곳이나 잘 자라며
번식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파종하거나
저온(4℃이하)에 저장하였다가 이른 봄에 파종한다.


[쓰임새]

고마리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잡초와 같이 여겨졌던 식물이지만
예전에는 이른 봄에 어린잎과 연한 줄기를 채취하여 나물과 국거리로 이용하였고
민간에서는 지혈제, 요통, 소화불량, 시력회복 등의 약제로도 활용되었던 식물이다.
하지만 고마리의 참모습은 다른 곳에 있다.
생태환경에 축적될 수 있는 중금속 등의 환경오염물질을 흡착하여 제거하고
오염된 물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여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신경 써서 특별히 심지 않아도 생활하수, 축산폐수 등으로
오염되고 약간은 지저분한 곳에 저절로 자라며
우리의 환경을 지켜주니 이보다 고마운 식물이 어디 있겠는가.
주위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기에 잡초로만 생각하여 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라도 “고마리”의 가치를 알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꽃 모양만으로는 며느리밑씻개와도 거의 비슷한데 고마리는 잎자루가 짧고 잎이 창처럼 생겼고
가시도 아주 약해서 거의 털처럼 느껴지고 특히 물가에 자라는 점이 며느리밑씻개와 다릅니다.

 

 


ㅡ 꽃의전설 ㅡ

시골에서는 “고마리” 보다는 “고만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게 불러지고 있는데
아마도 이 식물이 줄기와 뿌리 뻗음이 좋아 너무 잘 퍼지기 때문에
이제 고만 자라서
그 정도로만 머물러 있으라는 의미로
고만이풀”이라 부르게 된 것에서 유래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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