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이외수 시인

외로운 세상 - 이외수

by kimeunjoo 2012. 5. 24.

 

 
 
외로운 세상 - 이외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로운 세상 - 이외수

힘들고 눈물겨운 세상
나는 오늘도 방황 하나로 저물녘에 닿았다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만날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워졌다

사람들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결국
내가 더 사랑 한다고 느낄때
외로움을 느낀다.... 


 
 

 



 

 
 
 
 
 
 

첨부이미지

 



'♧ 문학의 향기 > ♣ 이외수 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외수 - 술래  (0) 2012.08.20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 이외수   (0) 2012.08.20
외로운 세상 - 이외수  (0) 2012.05.24
그대를 보내고 - 이외수  (0) 2012.02.29
11월의 시 - 이외수  (0) 2011.1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