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영상시

황홀한 고백 - 이해인

by kimeunjoo 2011. 5. 2.
 
 
                황홀한 고백- 이 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 문학의 향기 >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치다./박현진  (0) 2011.05.03
신록 - 서정주  (0) 2011.05.02
낙화(落花) / 조지훈  (0) 2011.05.01
봄날은 간다 - 이외수  (0) 2011.04.30
빈 꽃병의 말 (2) - 이 해인   (0) 2011.04.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