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과 들이나 길가 밭둑 등에서
흔히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원래는 蒲公英, 포공초, 금잠초(金簪초) 등으로
불렀다. 속명으로는 안진방이, 안질방이, 믜음둘레,
문들레 등으로 각 지방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민들레는 자생력이 강하고 한겨울의 추위도
잘 견디는 강인한 풀이다.세계 도처에 200~400가지의
민들레가 자라고 있다.
* 흰민들레 ; 섬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이는 조선 포공영, 白花포공영 등으로 불린다.
* 민민들레 ; 내륙의 산과 들에서 자라며 우리나라
고유의 풀로서 포공영, 黃花地丁 등으로 불린다.
* 큰민들레 ; 제주도나 남부 지방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고 있다.
* 한라민들레 ; 우리나라 고유의 민들레이며 제주도의
산에서만 자란다,
* 서양 민들레 ; 남부 지방및 중부 지방의 들에서 자란다.
* 노랑민들레 ; 내륙의 들에서만 자라며 다른 종류보다 꽃이
약간 일찍 핀다.
* 기타 북녘민들레, 고무민들레 등도 있다.
3~4월에 풀잎 사이의 중심부에서 꽃대가 올라와
4~5월에 그 끝에서 하늘을 향하여 꽃이 한 송이씩
피게 되는데 꽃의 색깔은 밝은 노란색이다.
민들레의 재미 있는 특징은 풀잎의 숫자만큼
꽃대가 올라온다는 것이다.
풀잎이 열개가 나오면 꽃대도 열개가 나와 꽃이 핀다.
그러나 이꽃들은 한꺼번에 모두 피는것이 아니고
얼마간의 간격을 두고 차례로 핀다.
5~6월이 되면 꽃이 시든 자리에서 씨앗의 날개가
돋아 나 하얗고 둥근 모양으로 부푼다.
민들레 씨앗인 이 날개들은 2~3일이 지나면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 가는데
이 날개 덕분에 멀리까지 가서 번식을 한다.
낙하산 모양의 민들레 씨앗은 매우 가벼워서
약한 바람에도 잘 날아 간다.
민들레는 식용, 관상용, 밀원용, 약재용 등으로
쓰인다.
▶ 과명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
▶ 학명 ;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 별명 ; 포공영, 지정
▶ 개화기 ; 4~5월
▶ 꽃색 ; 노란색
▶ 꽃말 ; 神託
▶ 숨은 이야기
옛날, 한 나라에 임금이 있었다.
그런데 그 임금은 평생에 단 한번만
명령을 내릴수 있는 운명을 타고 났다.
그 임금은 자기의 운명을 그렇게 만들어 준
별에게 항상 불만을 품고 있었다.
어느날, 임금은 자기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한
별을 향하여 처음이자 마지막인 명령을 내렸다.
"별아! 내 운명의 별아!
모두 하늘에서 떨어저 이 땅위에 꽃으로 피어 나라.
나는 너를 기꺼히 밟아 주리라." 라고
그 임금은 별을 향해 외첬다.
그러자 하늘의 모든 별들이 땅에 떨어저
노란색의 작은 꽃이 되었다.
이 꽃이 민들레인데,
임금은 갑자기 양치기로 변하여
그 민들레꽃들을 짓밟으며 양떼들을 몰고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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