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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전설/♣ 꽃의 전설

제비꽃 전설

by kimeunjoo 2011. 3. 20.

흰젖제비꽃 

 

 


제 비 꽃 이 야 기

제우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인 이오(Io)를 보자마자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이오를 기어코 애인으로 삼았다. 그리고는 구름을 일으켜 놓고, 그 속에서 이오와 즐기곤 하였다. 이를 눈치챈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나자 당황환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헤라는 한 술 더 떠 암소를 아름답다고 칭찬하며,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다.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아내에게 암소 모습을 한 이오를 주었다. 그래도 의심이 풀리지 않는 헤라는 암소를 코카서스에 있는 올리브 나무에 매어 둔 다음, 주야로 잠을 자지 않는 괴물 아르고스에게 지키도록 하였다. 제우스는 이오를 불쌍히 여겨 신들의 전령인 헤르메스에게 아르고스를 처치하고, 이오를 구출할 것을 지시하였다. 제우스의 지시를 받은 헤르메스는 피리를 불어 아르고스를 잠들 게 한 다음, 목을 잘랐다. 아르고스가 죽자 이오는 자유롭게 되었다. 그러나 헤라 또한 복수의 손길을 늦추지 않아, 이오의 자유는 잠깐이었다. 헤라는 쇠파리를 보내 암소로 변한 이오를 괴롭혔다. 쇠파리에 시달린 이오는 이를 피해 나일강까지 도망을 갔다. 이것을 보다 못한 제우스는 마침내, 앞으로는 절대 이오를 쳐다보지 않겠다고 헤라에게 약속한 후, 이오를 인간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헤라와 제우스에게서 자유로워진 이오는 그 후 이집트 여왕이 되었으며, 많은 이집트 왕을 낳았다.

 

그렇다면 제비꽃은 이 신화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는 이오를 헤라의 눈으로부터 감추기 위해 암소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을 때, 사랑하는 암소에게 풀을 먹이는 것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아름다운 것을 먹이기 위해  목장에 이오의 눈을 닮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였는데, 그것이 제비꽃이라고 한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서양에서는 제비꽃을 이오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비꽃
슬픔을 녹여 먹은
자줏빛 입술
양지쪽에 앉았어도
마음 시려워
바람아
얌전히 지나가 주렴
신술래님의 시집 "들꽃은 날더러 사랑하라 하네" 中에서

 

 

 

 

 

 

 

제비꽃 편지 - 안도현

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키워보려고 했지요

뿌리가 아프지 않게
조심조심 삽으로 떠다가
물도 듬뿍 주고 창틀에 놓았지요

그 가는 허리로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세상이 무거워서요 한 시간이 못 되어
시드는 것이었지요

나는 금세 실망하고 말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 것도 없었어요
시들 때는 시들 줄 알아야 꽃인 것이지요
그래서 좋다 시들어라, 하고 그대로
음~ 그대로 두었지요

 

 

노랑제비꽃 

 

 

 

 

 

 

 작고 가련한 이아의 넑 제비꽃 전설 *


꽃말 : 순진 무구한 사랑

옛날 아름다운 '이아'라는 소녀는 양치기 소년인 '아티스'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아티스'를 귀여워하던 미의 여신 '비너스'는

그녀의 아들인 '큐피드'에게 두 개의 화살을

두 사람에게 각각 쏘도록 하였습니다.

'이아'에게는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 화살을,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하여

이들 사이를 갈라 놓게 하였습니다.

사랑의 화살을 맞은

 '이아'는 못견디게 보고 싶은 '아티스'를 보러 갔지만,

납 화살을 맞은

 '아티스'는 '이아'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아'는 결국 비통한 나머지 울다 지쳐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본 '비너스'는 안쓰러운 마음에 '이아'를

 작고 가련한 꽃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제비꽃'입니다.


 

뫼제비꽃 

 

 

 

 

 

 

 

 

 

 

조동진 - 제비꽃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 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

졸방제비꽃 

 

 

 

보라제비꽃  

 

 

고깔제비꽃 

 

 

 

잎이 뾰족한 남산제비꽃 

 

 

 

  

 

 

 

 

  

 

 

 

 

 

[제비꽃과] 흰젖제비꽃 ▷

분류

 제비꽃과 Violaceae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이명

 Viola lactiflora Nakai / 백화근채

분포서식지

 우리나라 남부.중부지방의 산야지에 자생

개화

 꽃은 4∼5월에 개화하고 흰색이며 잎 사이에서 나온 여러 개의 가는 꽃줄기 끝에 달리고, 좌우 상칭하고 꽃잎은 타원형이며 5장 이다.

특징

 줄기는 없고 잎은 밑동에서 밀생하며 삼각상 피침형이나 삼각상 긴 타원형이며 잎자루는 길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삭과이며 세모진 모양이다. 왜제비꽃과 흰제비꽃의 중간형으로 왜제비꽃보다는 꽃이 희고, 측판 안쪽에 털이 있으며, 거가 짧고, 흰제비꽃보다는 잎이 넓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없다.

용도

 원예용, 식용(어린순 , 뿌리) 나물 약용(地丁 :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말린것) 消炎 , 消腫 , 利尿 , 解毒 , 胎毒 , 婦人病 , 肝腸機能促進 , 中風 , 泄瀉 , 通經 , 瀉下 , 發汗 , 催吐 , 發育促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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