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표시를 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어리석어 시세에 어둡거나 완고함의 비유.
[刻 새길 각/ 舟 배 주/ 求 구할 구/劍:칼 검]
[준말]각주(刻舟),각선(脚線),각현(刻鉉) [유사어]수주대토(守株待兎)
전국시대(戰國時代). 초(楚)나라의 한 젊은이가 양자강(揚子江)을 건너기 위해 배를 탔다. 배가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그만 실수하여 손에 들고 있던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아뿔싸 이를 어쩐다?' 젊은이는 허둥지둥 허리춤에서 단검을 빼 들고 칼을 떨어뜨린 그 뱃전에다 표시를 했다. 이윽고 배가 나루터에 닿자 그는 곧 옷을 벗어 던지고 표시를 한 뱃전 밑의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칼이 그 밑에 있을 리가 없었다.
(3)
[刻 舟 求 劍 (각주구검)]
【한자】새길 각 / 배 주 / 구할 구 / 칼 검
【의미】배에 새겨 칼을 구한다는 뜻으로, 판단력이 둔하고 고지식하여 사리에 어둡고 융통성이 없음을 비유.
【유의어】 1. 守株待兎(수주대토):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리다. 2. 膠柱鼓瑟(교주고슬):기러기발 풀칠하고 거문고를 연주함
【고사배경】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자기 고집만 부리거나, 낡은 것을 청산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당시의 공맹(孔孟)을 필두로 한 유가(儒家)사상가를 비판하는 법가(法家)사상의 말이다.- 呂氏春秋
【字義】 ⊙ 舟(주)- '통나무배'의 모양 ⊙ 劍(검) 뾰족하고 날카로운 칼의 의미.
1-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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