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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고사성어

[계명구도]( 鷄鳴狗盜) - 고사성어

by kimeunjoo 2010. 1. 11.

[훈 음]

(): 닭 계, (): 울 명,

(): 개 구, (): 도둑 도 

()의 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도둑()을 이용하여 위기를 모면함
군자답지 못한 꾀로 남을 속이는 천박한 짓을 이름.

[다른 뜻]

닭의 울음 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 흉내를 잘 내는 좀도둑이라는 뜻.  

선비배워서는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도

 때로쓸모있음의 비유. 

중국 제(齊)나라의 맹상군(孟嘗君)은 수천 명의 식객을 두고 있었다. 어느 날 진(秦)나라 임금의 부름을 받고 가서 값비싼 여우털옷을 예물로 진상하였다. 그러자 왕은 맹상군을 재상으로 임명하려 하였지만 신하들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맹상군을 그냥 돌려보내면 원한을 품고 보복할 것이 두려워 그를 은밀히 죽이려고 음모하였다. 이를 눈치챈 맹상군은 왕이 사랑하는 첩을 찾아가 살아 돌아가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첩은 자기에게도 왕에게 준 것과 똑같은 여우털옷을 달라고 하였다. 그 옷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달리 구할 방법이 없었다. 맹상군은 데리고 간 식객 중에 개도둑이 있었는데, 그가 전날 진상한 그 옷을 몰래훔쳐내어 첩에게 주었다. 왕은 첩의 간청에 못 이겨 맹상군의 귀국을 허락했다. 진나라의 국경을 얼른 벗어나기 위해 밤중에 함곡관(函谷關)에 도착했지만 닭이 울어야 문을 여는 규칙 때문에 통과할 수가 없었다. 그 때 닭울음소리를 잘 내는 식객을 시켜 울게 하여 무사히 통과하여 제나라로 올 수 있었다. 나중에 왕은 귀국을 허락한 것을 뉘우치고 병사들을 보내 뒤쫓게 했으나, 이미 관문을 통과한 뒤였다.

[동의어]

函谷鷄鳴(함곡계명) : 함곡관의 닭 울음소리라는 뜻.  

[출전]

<史記 孟嘗君列傳 >

 

[주] 호백구 : 여우 겨드랑이의 흰 털가죽을 여러 장 모아 이어서 만든 갖옷. 귀족, 고관 대작(高官大爵)만이 입을 수 있었던데서 귀족의 상징물이 되기도 했다고 함. 호구라고도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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