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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 고사성어

by kimeunjoo 2010. 1. 5.

[음 훈]

():대롱 관. ():절인 고기 포.

():갈 지(). ():사귈 교.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

매우 친한 사이의 사귐을 이름.

다른 뜻:

관중(管仲)과 포숙아(鮑淑牙) 사이와 같은 이란 뜻으로,

즉,시세(時勢)떠나 친구를 위하는

 두터운 우정 일컫는 말.

중국 춘추 시대 때 제(濟)나라에 관중과 포숙아라는 두 관리가 있었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관중은 훗날 포숙아와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나는 젊어서 포숙아와 장사를 했었는데, 늘 이익금을 내가 더 많이 가져갔으나, 그는 나를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가난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그를 위해 도모한 일이 실패하여 그를 오히려 궁지에 몰아 넣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나를 미련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일에는 성패(成敗)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세 번이나 벼슬길에 나갔다가는 쫓겨나곤 했지만, 나를 무능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내게 운이 따르고 있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싸움터에서도 도망친 적이 있었지만 나를 겁쟁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내게 노모가 계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 준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이다."
 

[유사어]

 문경지교(刎頸之交), 금란지교(金蘭之交),

 단금지교(斷金之交), 수어지교(水魚之交),

 교칠지교(膠漆之交), 막역지우(莫逆之友).

[반의어]

시도지교(市道之交)  

[출전]

史記》<管仲列傳> 《列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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