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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함박눈 - 시:목필균

by kimeunjoo 2010. 1. 10.

 

 

 

 

함박눈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은 온통 은빛 속에 있습니다


깃털로 내려앉은 하얀 세상
먼 하늘 전설을 물고
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같은 기억을 간직한 사람과
따끈한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다면
예쁜 추억 다 꺼내질 것 같습니다


하얀 눈 속에 돋아난 기억 위로
다시 수북히 눈 쌓이면
다시 길을 내며 나눌 이야기들


오늘 같은 날에는
가슴으로 녹아드는 눈 맞으며
보고싶은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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