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우리가
누구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순간순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듣고 이해하면서
새롭게 펼쳐가는 어떤 기운 같은 것이다.
우리가 산다는 게
세 끼 밥 먹고 직장 왔다 갔다
출퇴근 길에 고생하며 사는 것,
이것이 사는 게 아니다.
그것은 숨 쉬는 것일 뿐이다.
삶은 누구에게서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순간순간 이해하면서
새롭게 펼쳐 가는 것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가운데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된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는
곧 우리 가슴에 평화를 이룬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좀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그 다음 날은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왜냐 하면 친절에는
한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랑이야말로 모든 삶에 기초가 된다.
우리가 더 친절하고
사랑한다면 우주가 확장된다.
끝 없는 우주이지만
우리가 보다 더 친절하고 사랑한다면
우리들의 우주가 그 만큼 확장이 된다.
이웃에게 좀더 친절하고 우리 서로 사랑하자.
-法頂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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