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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나의 9월은...서정윤

by kimeunjoo 2009. 9. 1.

              나의 9월은...서정윤
              나무들의 하늘이, 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이 
              젊은 사랑을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람
              알알이 영글어
              뒤돌아보아도, 보기 좋은 계절까지.
              내 영혼은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
              순간 변하는
              조화롭지 못한 얼굴이지만
              하늘 열매를 달고 
              보듬으며,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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