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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사랑하는 까닭 - 시:한용운

by kimeunjoo 2009. 7. 11.

사랑하는 까닭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 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루어 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1926 만해 한용운(1827~19440) *기룹다~얼마나 어여쁜가, 그리움, 기특한, 안쓰러움, 기다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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