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바이스는 천사였는데 변덕스러운 신이 그녀를 인간으로 만들어서 산꼭대기로 내려 보낸 것이랍니다. 어느 날 집안에서 미끄럼 타며 놀고 있던 에델바이스는 배낭을 짊어지고 한 손에 피켈을 쥔 남자는 문 틈으로 집안의 에델바이스를 보고 더 놀랐습니다. 얼음집이 있는 이곳은 알프스 산에서도 제일 높고 험한 장소로 얇은 옷에 맨발의 소녀를 등산가는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에 등산가의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오! 예쁘기도 해라, 어디서 왔니, 이름은?" "에델바이스." 상쾌한 목소리로 짧게 대답한 에델바이스는 문을 닫아 사랑스러운 모습을 감추어 버렸습니다. '얼음집 안에서 혼자서 살고 있다.' 산을 내려온 등산가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많은 젊은 남자들이 얼음집과 소녀를 보려고 산을 올랐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자들은 도중에서 포기해야 했습니다. 산이 너무 험하고 빙벽을 굵은 밧줄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야 했고.눈사태도 심했습니다. 목숨을 건 등산에서 성공한 극소수의 남자들만이 얼음집과 에델바이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에델바이스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잊을수가 없어 신기하고 아름다운 소녀와 만나려 산에 도전한 젊은이들 대부분 눈보라로 길을 잃거나 산에 능숙한 등산가들이 위험하다고 말려도 그래서 산기슭의 마을에서는 장례식이 자주 이어졌습니다. "제발 저를 멀리 데려 가 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는 에델바이스의 눈물에 비로소 신은 소녀로 만든 천사가 생각났습니다. 신은 한줄기 빛을 보내 에델바이스를 다시 천사로 만들어 하늘로 올라가게 했습니다. 그뒤 얼음집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하얀 꽃이 피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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