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정호승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정용철
봄이 길을 낸다. 연초록 길. 분홍 길.. 노란 길.... 부드럽고 따뜻하고 촉촉한길....
아무리 깊은 계곡도 아무리 험한산도 봄은 소리 없이 부지런히 길을 낸다. 그 길을 걷는 꽃과 잎. 별과 나비들의 기쁨이란!
나도 봄 같은 길 하나 낼 수 있을까.. 좁고 굽은 길이지만 밝고 아름다운 길 하나 낼 수 있을까 단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걸 을 수 있는 길 하나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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