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꽃의 유래
봉선화 또는 봉숭아라 불리는 화초입니다.
백제때 한 여자가 선녀로부터 봉황 한 마리를 받는 꿈을
꾸고 딸을 낳아 봉선이라 이름지었습니다.
봉선이는 곱게 자라 천부적인 거문고 연주 솜씨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고, 결국에는 임금님 앞에 나아가 연주하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궁궐로부터 집으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기 병석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의 행차가 자기 집 앞을 지나간다는
말을 들은 봉선이는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을
다하여 거문고를 연주하였습니다.
이 소리를 알아보고 찾아간 임금님은 봉선이의 손으로
부터 붉은 피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 주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 뒤 봉선이는 결국 죽고 말았는데, 그 무덤에서
이상스런 빨간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그 빨간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봉선이의
넋이 화한 꽃이라고 봉선화라 하였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자신의 부정을 의심한 남편에 대한
항거와 결백의 표시로 자결을 하고 만 여자의 넋이
봉선화로 피어났는데, 그 씨를 조금만 건드려도 톡
튀어나가는 것은 자신의 몸에 손대지 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쩻든 봉선화꽃의 유래는 참 우리에게 가슴아픈 사연이
있음을 말해 주는것 같습니다.
요즘 봉선화 꽃 따서 손톱에 물들이기 좋은 계절입니다.
한번 해 보세요.
내 손톱에 봉숭아 꽃 // 접시 꽃 해마다 여름되면 손톱에 꽃물 옆집 울타리 밑에 봉숭화 꽃 한웅큼 따다 명반을 넣어 곱게 곱게 찧었어요 밤 되면 찧어놓은 꽃을언저 비닐로 씌우고 실로 꽁꽁 묵어요 봉숭아 꽃물드린 아침 설레은 마음 손톱부터 보아요 묵은 실 빼내는 마음 콩닥콩닥 소녀 된다네요 손톱위에 꽃물 사알짝 걷어네면 딱딱한 예쁜 내 손톱 빨갛게 물들어 봉숭아 꽃 다시 펐네 아이 좋아 소녀의 꿈 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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