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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사랑글

사랑 하면서도 가끔 미웠습니다..

by kimeunjoo 2009. 6. 12.


그리웠다고 말하다말고 하늘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그곳에 있던 하늘처럼..
미쳐 알기 전에도 당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왠지 얄밉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름을 부르다말고 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아까운 사람을 이제야 만나게 한..
야속한 인연이 억울해서 애가 탔습니다..
사랑 하면서도 가끔 미웠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다가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속도없이 달려와서 숨이 차다고 말했지만..
나머지 자존심은 당신이 안아주길 기대합니다..
언제나 바램은 한사람 당신입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려던 입술이 막혔습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고 막아버린..
당신 입술에 숨이 막힙니다..
이렇게 당신의 사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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