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잎은 꽃을 만나고 싶을 것이고, 꽃 또한 잎을 만나고 싶을 것입니다.
이 꽃은 이른 봄 잎이 무성하게 자랐다가 어느 순간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집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은 곳에서 여름이 되면
꽃대가 쑥~~올라 오지요.
그래서 잎과 꽃은 절대로 만날 수 없습니다.
만날 수 없음은 아픈 그리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참취꽃
우리가 봄에 먹는 취나물의 꽃입니다.
만수국(서광꽃)
어렸을 때 이 꽃을 '서광'이라고 불렀습니다.
따로 씨를 받아 두지 않아도 저절로 씨가 떨어져서 싹이 나곤 하지요.
지난 겨울 혹독하게 추웠는데, 올 봄 이 꽃이 예년처럼 싹이 올라오지
않더라구요. 올해는 꽃을 못보나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 몇 포기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싹이 올라와 이렇듯 꽃을 봅니다.
올해는 씨앗을 받아 두어야겠습니다.
무서리가 내릴때까지 화단을 빛내주는 꽃입니다.
애기범부채
며칠 전 가까운 곳에 사시는 스님께서 오일장에서 사주셔서
새로운 화단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칡꽃
칡덩굴은 일년에 몇미터나 자랄까 사실 조금 궁금하기도 해요.
얼마나 길게 길게 자라는지...
집에서 좀 떨어진 뒷산에 칡덩굴이 얼마나 많이 얽키고 설켜 있는지...
한 번 뿌리 내리면 절대로 죽지않고, 뻗어가는 덩굴 마디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는 식물입니다.
며느리밥풀꽃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이 꽃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었지요.
슬픈 설화....
옛날 홀어머니와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커서 장가를 들었는데 며느리는 지극한 효부였습니다.
며느리는 정성을 다하여 시어머니를 모셨습니다.
아들이 일을 하러 멀리 머슴살이를 갔는데
이상하게 시어머닌 아들이 떠나자 며느리를 구박하며
잘하는 일도 잘못했다 꾸짖고 때리곤 하였습니다.
며느린 때리면 무조건 잘못했다 빌고 잘하려 애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는 저녁을 짓기 위해 쌀을 씻어서
솥에 앉히고 아궁이에 불을 땠습니다. 시어머닌 방 안에서
부엌문에 귀를 대고 있었습니다.
밥솥에서 김이 나자 며느리는 솥뚜껑을 열고 뜸이 잘 들었나
숟가락으로 밥알을 몇 알 떠먹어 보았습니다.
이때 시어머니가 문을 열고 뛰어 들어서며
-네 이년, 그게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
-밥을 지었으면 어른부터 차려 드리고 네가 먹어야지
어른이 맛도 보기 전에 네 년이 떠 먹어-
시어머닌 몽둥이로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며느리는 결국 숨을 거두었고 며느리의 입가엔 씹다남은
밥풀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들은 슬피 울면서 아내를 마을 앞 솔밭 길에 묻어 주었습니다.
봄이 오니 무덤가에는 하얀 밥풀을 문 듯한 꽃들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피니, 사람들은 착한 며느리가
밥알을 씹다 죽은 한으로 피어난 것이라 하여
이 꽃을 며느리밥풀 꽃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 며느리밥풀 꽃의 꽃말은 원망, 질투 입니다
세잎쥐손이풀
새깃유홍초(별꽃)
요즘 기쁨을 안겨주는 꽃입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별꽃이 화단에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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