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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고사성어

[(고사성어)] (밀운불우)[密雲不雨]

by kimeunjoo 2011. 1. 12.

밀운불우(密雲不雨)

 

[훈 음]

 <: 빽빽할 밀.: 구름 운.

 : 아닐 불.: 비 우>

[의 미]

 

짙은 구름이 끼여 있으나 비가 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①어떤 일의 징조(徵兆)만 있고 그 일은 이루어지지 않음

②은덕(恩德)이 아래까지 고루 미치지 않음을 이르는 말.

즉, 

비가 오기 전에 먹구름만 자욱하듯이

 일의 징조만 나타나고

 일이 완전히 성사되지 않았을 때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주역(周易) 第六十二卦 뇌산소과괘(雷山小過卦)》

 

 

[고사 내용]

小過는 발전을 상징하는 괘(卦)다.

소과괘(小過卦)는 지나칠 만큼 작게 살아가면 발전한다.

형세에 순응하면서 작게 산다는 생활태도로 일관하면

만사가 순조로울 것이다.

새가 날개 소리를 내며 날고 있는 것이다.

새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마땅치 않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좋다.

날아오르는 것은

 대기의 압력을 거슬러야 하지만,

날아 내리는 것은 지구의 인력에

 순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래로 땅을 향하는

착실한 자세를 가지면 대길한 것이다.

雷山小過 震上艮下

小過:亨,利貞,可小事,不可大事。

飛鳥遺之音,不宜上宜下,大吉。

彖曰:小過,小者過而亨也。

過以利貞,與時行也。

柔得中,是以小事吉也。

 剛失位而不中,是以不可大事也。

 有飛鳥之象焉,

有飛鳥遺之音,不宜上宜下,

大吉﹔上逆而下順也。

 

서쪽 하늘로부터 많은 구름이 퍼지고 있으나 아직 비가 되어

만물을 적셔 주지는 않는다.

군주가 실력은 없으면서 지위만 너무 높아졌다. 군주가 주살을 가지고

나는 새를 쏘지 않고

바위틈에 업드려 있는 새끼를 쏴서 잡는다.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六五:密雲不雨,自我西郊,公弋取彼在穴。

象曰:密雲不雨,已上也。

 

 

이 뜻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중국 고대 주(周)나라의 문왕(文王)이 은(殷)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의포악한 정치에 대해 간언하여 박해를 받자,

“왕(紂王)이 나라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자기(文王) 스스로만이라도 백성을 위한

 덕치(德治)에 힘쓰겠다.”는

문왕(文王)의 의지를 나타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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