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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정호승 시인

별리 - 정호승

by kimeunjoo 201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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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리 - 정호승
헤어지는 날 까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지는 날 까지  
차마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그대, 처음과 같이 
아름다울 줄을 모르고 
그대, 처음과 같이 
영원할 줄을 
헤어지는 날 까지 
알지 못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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