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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밤꽃이 활짝 피는 날에는 - 용혜원

by kimeunjoo 2010. 6. 9.

 
밤꽃이 활짝 피는 날에는 - 용혜원
그대를 사랑한다고
마구 부를 수도 없고
그대를 사랑한다고
소문을 낼 수 없으니
어찌해야 하는가
내 마음을 다 들켜버렸으니
침묵할 수만은 없다
이토록 내뿜는 너의 향기에
내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니
어찌해야 하는가
지나고 보아도
모두가 그리움 사랑을 하자
나는 언제나
그대 가슴에 꼭 들어찬
사랑만 하고 싶다
밤꽃이 활짝 피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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