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영상시

내 그리움 - 윤준호

by kimeunjoo 2010. 6. 4.

'♧ 문학의 향기 >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그리움
하루가 거의 지나갈 무렵
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 보면
가끔은 서산마루에 허리를 걸치고
빨갛게 눈시울 붉히고
누굴 기다리고 있는 저녁노을을 만난다
저녁 夕陽(석양)
온통 처절하게 피어나는
누가 하다 버린 그리움이다
덩달아서 왈칵
더운 눈물이라도 쏟았으면 좋겠다
그냥 보고 싶다 말해버리면
산산이 부셔 저서
저기 지금 타고 있는 핏빛 노을과 함께 타버리고 말 가슴
무심코 발치에 걸리는 돌부리에
인생이 넘어질 뻔하고
오랫동안 가슴 안 명치에 걸려있던
하지 못해 피멍이든 그리움을
칵하고 뱉어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냥 뱉어버리면 편할 텐데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
내 그리움이다
시/윤준호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0) 2010.06.04
너는 기차를 타고 떠났다 - 김충규  (0) 2010.06.04
여자의 마음 - 심종은  (0) 2010.06.04
강물 - 문정희  (0) 2010.06.04
오늘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가 - 토머스 칼라일  (0) 2010.06.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