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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너에게... 최지은

by kimeunjoo 2010. 5. 24.

 
너에게...  최지은
1.
내 마음에 새겨진 
너의 이름 지울 수가 없구나 
너를 만나면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나 
앙상한 마음 
외로움에 퉁퉁 부르터 
너를 부를 수가 없다 
오랜 세월 후 
너를 만나면 
사랑하는 자유로 미소를 띄워 줄께 
2.
탱자 울타리에
한 줌씩 미소가 피어오르면
너를 생각한다
까치놀 속에서
눈부신 물결로 너의 얼굴 반짝이면
내 마음의 무거운 짐을 모두 버리고
너의 소중한 꽃 한 송이 되어
천지사방으로 꽃향기 날리며
소리 없는 그리움의 햇살을 안고
너에게 달려간다
3.
조용한 숲 속 나무 잎들 위에
꿩 한 쌍 정답게 앉아 있다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에 평화가 흐르고
햇볕 사이로 무지개 빛 행복이 퍼진다
고요한 마음으로 
푸른 산이 펼쳐진 아름다움을 얻는 기쁨
...... 
내 마음의 행복을 앗아가는 아픔이 없다면 
그리움 안고 네게 다가갈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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