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많은 이 세상도- 정호승
슬픔 많은 이세상도 걸어보아라.
첫눈 내리는 새벽 눈길 걸을 것이니
눈길마다 눈사람을 세울 것이니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던 사람들이
눈사람을 만나러 돌아올 것이니
살아갈수록
슬픔으로 슬픔을 잊게 할 것이니
새벽의 절망을 두려워 말고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살아보아라.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아름다워라.
'♧ 문학의 향기 > ♣ 정호승 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을 함께 있어도 한 번은 이별해야 한다 - 정호승 (0) | 2010.06.20 |
---|---|
꽃과 나 - 정호승 (0) | 2010.06.13 |
그는..정호승 (0) | 2010.05.07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0) | 2010.05.05 |
사랑 - 정호승 (0) | 2010.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