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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고사성어

[맥수지탄](麥秀之歎)

by kimeunjoo 2010. 5. 5.

 

보리 이삭()을 보고 하는() 탄식()
고국의 멸망을 탄식함.

[다른 뜻]

보리 이삭이 무성함을 탄식한다는 뜻

. 곧 고국이 멸망함을 슬퍼하며 탄식.

중국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은 아주 포악한 임금이었다. 그에게는 훌륭한 신하 셋이 있었으나 주왕은 간언을 듣지 않고 술과 여인에 빠져 결국 주나라에게 정복당하고 말았다. 이 때 훌륭한 신하 중의 한 사람인 기자는 국외로 망명하였다가 폐허가 된 은나라의 옛 도읍지를 지나면서 맥수지가(麥秀之歌)를 지어 불렀다. '보리이삭은 쑥쑥 자라 있고, 벼, 기장도 잘 자라네. 저 교활한 아이여, 나와 함께 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도다.' 궁궐터에 보리와 기장만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음을 탄식한 것이다.
 
 
<더 상세한 내용>
 
 

맥수지탄(麥秀之歎)

<麥:보리 맥. :빼어날(이삭 팰) 수.

 :갈 지. :탄식할  탄.>

보리 이삭이 무성함을 탄식한다는 뜻. 곧 고국이 멸망한 탄식.

중국 고대 3왕조의 하나인 은()나라 주왕이 음락에 빠져 폭정을 일삼자 이를 지성으로 간한 신하 중 삼인(三仁)으로 불리던 세 왕족이 있었다. 미자(微子), 기자(箕子), 비간(比干)이 그들이다. 미자는 주왕의 형으로서 누차 간했으나 듣지 않자 국외로 망명했다. 기자도 망명했다. 그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거짓미치광이가 되고 또 노예로까지 전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왕자 비간은 끝까지 간하다가 결국 가슴을 찢기는 극형을 당하고 말았다.

이윽고 주왕은 삼공(三公:왕을 보좌하던 세 제후)의 한 사람이었던 서백[西伯:훗날의 주문왕(周文王)]의 아들 발()에게 주살(誅殺)당하고 천하는 주왕조(周王朝)로 바뀌었다. 주나라의 시조가 된 무왕(武王) 발은 은왕조의 봉제사(奉祭祀)를 위해 미자를 송왕(宋王)으로 봉했다. 그리고 기자도 무왕을 보좌하다가 조선왕(朝鮮王)으로 책봉되었다. 이에 앞서 기자가 망명지에서 무왕의 부름을 받고 주나라의 도읍으로 가던 도중 은나라의 옛 도읍지를 지나게 되었다. 번화하던 옛 모습은 간데 없고 궁궐터엔 보리와 기장만이 무성했다. 금석지감(今昔之感)을 금치 못한 기자는 시 한 수를 읊었다.

보리 이삭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麥秀漸漸兮(맥수점점혜)]
벼와 기장도 윤기가 흐르는구나 [禾黍油油兮(화서유유혜
)]
교활한 저 철부지(주왕)[彼狡童兮(피교동해
)]
내 말을 듣지 않았음이 슬프구나 [不與我好兮(불여아호혜)]

[] 기자 동래설(箕子東來說):기자는 주왕의 횡포를 피하여, 혹은 주나라 무왕이 조선왕으로 책봉함에 따라 조선에 들어와 예의 밭갈이 누에치기 베짜기와 사회 교화(敎化)를 위한 팔조지교(八條之敎)를 가르쳤다고 하나 이는 후세 사람들에 의한 조작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라고 함. 왜냐하면 진()나라의 무장(武將) 정치가 학자인 두예(杜預:222284)가 그의 저서《춘추석례(春秋釋例)》의 주()에서 "기자의 무덤이 양()나라의 몽현(夢縣)에 있다"고 적고 있는 만큼 '기자 동래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임.

 

1-  麥

보리 맥
보리
  (보리 맥) , 0
麥酒(맥주) : 보리로 빚은 술.
麥芽糖(맥아당) : 엿당.
1. 홉(hop)은 麥酒(맥주)를 만드는 주원료이다.
2. 식혜는 맥아당(麥芽糖)의 성분을 이용하여 맛을 낸다.
麥秀之歎(맥수지탄)
來(보리 이삭의 모양을 본뜬 자)+ (뒤져올 치). 보리는 여름에 뒤이어 오는 가을에 파종하여 거두어들인다는 데서 이 두 자를 합하여 '보리'라는 뜻을 나타내도록 만들었음. 회의
 

 
2-
 
빼어날 수
빼어나다, 뛰어나다, 꽃 피다, 무성하다, 아름답다.
  (벼 화) , 2
秀才(수재) : 학문 재능이 아주 뛰어난 사람.
秀麗(수려) : 산수의 경치가 뛰어나고 아름다움.
1. 항상 1등만 하는 친구는 우리 반 秀才(수재)이다.
2. 설악산은 산세가 秀麗(수려)한 곳이다.
벼이삭이 꽃을 피우며 드리워져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형성
 
3-之
갈 지
가다, 그것, ~의(어조사)
  (삐칠 별) , 3
人之常情(인지상정) :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 인정.
漁父之利(어부지리) : 힘들이지 않고 제3자가 이익을 취함.
1. 불쌍한 사람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드는 것은 人之常情(인지상정)이다.
2. 그는 경쟁자가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漁父之利(어부지리)로 회사에 취직한 셈이다.
풀의 싹이 땅 위로 뻗어 나가는 것을 가리켜 '가다'의 뜻이 된 글자임. 지사

 

4-歎

탄식할 탄
탄식하다.
  (하품 흠) , 11
歎息(탄식) : 한숨쉬며 한탄함.
恨歎(한탄) : 원망,  또는 뉘우침으로 한숨짓는 탄식.
1. 일이 어긋났다면 歎息(탄식)하였다.
2. 자신의 잘못을 원망하며 恨歎(한탄)하였다.
(어려울 난(難)의 획줄임: 음에 관련되는 부분으로 음이 변함)+ 欠(하품 흠:뜻에 관련되는 부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입을 벌리고 '탄식한다'는 뜻의 글자. 형성

[동의어]

[亡國之歎](망국지탄).

[참조]

[주지육림](酒池肉林

[출전]

《史記》《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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