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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명상글

빈마음..

by kimeunjoo 2009. 6. 14.

 

 

 

 

빈방이 정갈 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라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 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 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것입니다

터~엉빈 빈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당신과 나

이해와 어둠의 갈등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ㅡ묵연스님의 글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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