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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j Photo 1/♣ 풍경

광양 매화 & 구례 산수유 봄처녀들 - 2018'03

by kimeunjoo 2018.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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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피다 - 목필균
 

세월의 행간을 읽으며
육십 년 뿌리 내린 나무
여기저기 옹이 졌다


가슴에
촛불 하나 밝히고
번잡한 세파 속에
정좌된 마음 만으로
걸어온 길


동반자 없는 길
서럽다 하지 않고
추운 겨울바람
맨살로 견디고도
환하게 피어난 매화
정월 스무 이렛날


그믐달 어둠 속으로
흐르는
충만한 매화 향에
온몸이 젖어드는데


세상살이가
어디 외롭기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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