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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진 세상
차 위에
건물 위에
하늘꽃천사가 불시착합니다
그대에게 갈 수 있는 길조차
길을 잃고
하늘과 땅의 경계도 모호해 집니다
추락하는 꽃들이 쌓이기까지
자그마한 고것들이
스크럼 짜고
차가운 맨
땅에 먼저 누웠을 것을 생각하니
내 사랑 너무나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귀밑머리에 흰머리가
필 때쯤에야
내
사랑도 그대 가슴에 쌓여가련지
그대 생각하며 바라 본
덮어진 세상, 제법 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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