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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동그라미에 담아 보낸 그리움 / 주숙정

by kimeunjoo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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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에 담아 보낸 그리움 / 주숙정


              그리운 마음 기댈 곳 없어

              동그라미 그려 달래봅니다.
              하고픈 말 동그라미 밖에 있고
              드리고 싶은 마음 동그라미 안에 있습니다.

              하나 그린 동그라미는 저이고
              두 개 그린 동그라미는 당신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저에게 있고
              저의 마음은 당신께 있습니다.

              달은 기울었다가 다시 차고
              찼다가는 다시 기웁니다.

              제가 두 개의 동그라미를

              아주 가깝게 그렸기에
              당신은 저의 마음을 아실 것입니다

              말로 다하지 못하는

              그리움은 동그라미처럼 돌고 또 돕니다


               

              얼굴이라는 말

               

              우리의 "얼굴" 중에서 "얼" 이란 무얼까요?

              사전에서 찾아 보니 정신의 줏대를 말하고, 

              비슷한 우리말을 찾아보니 넋이라는 말입니다.

              한자로 번역한다면 혼(魂)으로 해석됩니다만.

               

              그럼 굴은 무엇인가?

              깊숙히 패여 통할 수 있는 길이니,

              즉 얼굴은 넋이 수시 다니는 길목입니다.

               

              나이 40이면 얼굴에

              책임질줄 알아야 한다는 말,

              생의 경험이 반환점에 이러르니

              관대하게 상대를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70% 이상이 한자로 구성된 우리말 중

              얼굴은 참 아름다운 우리 말이니,

              소중히 가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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