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류시화 아무도 내가 말하는 것을 알 수가 없고 아무도 내가 말하지 않는 것을 말할 수 없다 사랑은 침묵이다 자작나무를 바라보면 이미 내 어린시절은 끝나고 없다 이제 내 귀에 시의 마지막 연이 드린다 내 말은 나에게 되돌아 울려오지 않고 내 혀는 구제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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