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속창의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글/청호 윤봉석
언제부터인가 컴퓨터 앞에 앉으면
내 가슴엔 장미꽃이 피기 시작해
님의 곁에 가까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님에게 금방이라도 손을 내밀면
님이 제 손을 덥석 잡을 것만 같습니다
접속 창에 오르내리지만
유난히 님의 닉에 만 눈길이 머물게 되고
님의 닉만이 빛나며 저를 가슴 설레게 합니다
얼굴은 볼 수 없는 아득한 미지의 세계의 만남이지만
님의 닉 만으로도 기쁨을 얻게 되고 어찌할 줄 몰라서 쩔쩔매는 님은 저와 함께 내 인생의 마지막 사랑으로
님의 답글 하나에도 가슴이 무너지고
가끔은 님의 닉이 안보일 때면
님의 닉을 찾기 위해서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할 말 못하다
애가 마르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간절한 마음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님에게 감히 이런 저의 모습을
님을 분명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나 홀로 짝사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가슴에 담아 놓고 대화 창을 열어도 되나요 오래전 부터 사랑해 왔다고 말해도 되나요 이런 나의 심정을 님께선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실는지 그저 먼발치서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미친 듯이 허둥대고 찾다가
님의 닉이 내 눈에 들어오면
언제부터인가 님을 허락 없이
말 못해 온 사모하는 감정들을
님에게 고백하고 싶어집니다
님이여 그대 닉을 클릭하여
조여오는 거친 숨소리를 참아내며
혹시 대화창을 얼었다 님께서 너무 놀라
대화를 거절할 것만 같아서
님을 사랑하기에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님.!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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