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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서시 - 김남조

by kimeunjoo 2010. 9. 5.

 

서시 - 김남조


가고 오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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