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ㆍ이혜경 문학집배원 맡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시인 김기택씨와 소설가 이혜경씨가 새 문학집배원을 맡아 독자들에게 이메일로 시와 문장을 배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사무국은 김씨와 이씨가 각각 문태준, 은희경씨에 이어 5월부터 이메일을 통해 시 배달과 문장 배달을 시작한다고 26일 말했다.
내달 3일부터 1년 동안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김씨가 뽑은 시가, 목요일 아침에는 이씨가 뽑은 소설이나 산문 속 한 구절이 작가나 성우의 육성이 담긴 플래시로 제작돼 독자들에게 배달된다.
선정한 작품에 대한 집배원들의 짧은 감상평도 곁들여진다.
시인 김씨는 "똑같은 시라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며 "한 편의 시가 수많은 마음과 만나 각기 다른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다시 태어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고 말했다.
이씨는 "마음에 닿은 문장을 여러분과 나누려니 홀로 떠난 여행지의 아름다움 앞에서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던 그 때가 생각난다"며 "바쁜 나날 속 잠시 틈을 내어 함께 하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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