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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백목련을 꺾던 밤 - 신석정

by kimeunjoo 2010. 5. 13.
      백목련을 꺾던 밤 --- 신 석정 
      너와
      내가
      백목련을 꺾던 밤은
      달이 유달리도
      밝은 밤이었다.
      백공작 같은
      그 가슴에 안길
      백목련을 생각하며
      나는 그 밤을 새워야 했다.
      인젠
      하얀 꽃이파리가
      상장(喪章>처럼 초라하게 지는데
      시방 나는
      백목련나무 아렐 지나면서
      그 손을
      그 가슴을
      그 심장을 어루만진다.
      한국의 명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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