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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서시 - 김남조

by kimeunjoo 2010. 5. 2.

 

      서시 - 김남조


      가고 오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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